유엔 "ISIL 등 과격단체 가담 외국인 1만5천명"

지난 6월 이라크 모술에서 이슬람 과격단체 ISIL 지지자들이 ISIL 깃발을 휘날리고 있다.

이라크와 시리아 일부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이슬람 과격단체 ISIL에 가담한 외국인 전사가 1만5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3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각국에서 ISIL 등 여러 극단주의 단체에 가담한 외국인들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는 중동과 서유럽, 북아프리카 출신들이 많고 아시아인과 중남미 출신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국적별로 보면 무려 80개 이상 나라에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엔 관계자는 20년전에 비해 극단주의에 합류한 외국인들이 몇 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엔은 지난 9월 각국이 자국민의 테러단체 가입을 차단하자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