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 중간선거 실시…공화당 양원 장악 예상

4일 아이오와주 레드옥 시에서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 조니 어니스트 상원의원이 투표소를 찾았다.

미국 전역에서 4일 연방 상하원 의원과 주지사 등을 선출하는 중간선거가 일제히 치러지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3분의 1과 보궐선거 대상을 포함한 36명, 하원의원 435명 전원, 그리고 주지사 50명 가운데 임기가 끝나는 36명을 새로 선출합니다.

선거 전문가들과 미국 언론들은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공화당이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장악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원은 민주당이, 하원은 공화당이 각각 다수당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하원 선거의 경우 접전지역이 37곳에 불과해 현행 구도가 거의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상원은 경합지 13곳 가운데 민주당 의석이었던 몬태나와 사우스다코타, 웨스트버지니아 주가 이미 공화당 쪽으로 기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만일 예상대로 공화당이 의회 양원을 장악한다면 이는 지난 2006년 조지 부시 공화당 정부 시절 민주당이 양원을 장악한 이래 8년 만에 상황이 완전히 역전되는 것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