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중국 총리, '한반도 비핵화' 입장 재확인

리커창 중국 총리가 13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개막한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리커창 중국 총리가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중국의 단호한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오늘(13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개막한 정상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는 물론, 동북아시아의 장기적 평화와 안정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리 총리는 또 중국은 각국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갈등과 이견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리 총리는 이와 함께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와의 영유권 분쟁이 빚어진 남중국해의 정세에 대해 총체적으로 안정적이며 항행의 자유와 안전이 보장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중국해 분쟁은 직접 당사국들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며, 중국은 분쟁당사국행동수칙(COC) 제정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