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군과 주민들이 충돌했습니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 도우마에서 강력한 반군과 무장한 주민들이 충돌하는 흔치 않은 사건이 발생했다고 현지 활동가들이 전했습니다.
시리아 현지 활동가들의 말을 전하는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지역 주민들과 반군 조직 가운데 하나인 ‘이슬람 육군’ 소속 전투원들이 14일 충돌해 싸움이 15일까지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이슬람 육군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사람들이 지키는 창고를 지역 주민들이 공격하면서 전투가 시작됐고, 창고를 지키는 사람들이 총을 쏴 주민 몇몇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전투가 벌어진 도우마는 ‘이슬람 육군’이 장악하고 있지만,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에 충성하는 세력이 도우마를 대부분 포위하고 있습니다.
이런 내분은 시리아 정부와 싸우는 반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현재 전투는 대부분 시리아 북부에서 벌어지고 있고, 남부에서는 아주 드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