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들이 사이버 공격을 통해 미국의 전력망 가동을 중단시킬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미국 국가안보국 (NSA) 국장이 밝혔습니다.
마이클 로저스 국가안보국장 겸 사이버 사령관은 어제 (20일) 하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중국 등이 미국을 해킹해왔으며 화학설비부터 정수처리장에 이르는 산업 기반시설 통제 시스템을 공격할 수 있는 수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로저스 국장은 그러나 중국 이외에 다른 나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로저스 국장은 오바마 행정부가 사이버 작전과 관련한 국제적 원칙을 수립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병원에 대한 사이버 공격 금지 등의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공화당 소속 마이크 로저스 하원 정보위원장은 중국 해커들에 의해 미국 전력망과 산업 기반시설에서 정보가 새나가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언급하며 정보 당국에 사실 확인을 요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