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정부 "ISIL, 서부 라마디 집중 공격"

지난 2월 이라크 라마디 주에서 정부군이 ISIL에 대항해 작전을 펼치고 있다. (자료사진)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 ISIL이 이라크 서부 지역 대표 도시 라마디에 대한 집중 공격을 개시했다고 이라크 당국자들이 밝혔습니다.

이라크 관리들은 21일 ISIL이 서부 안바르 주의 주도인 라마디를 장악하기 위해 정부군을 겨냥한 차량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하고 집중 포격을 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ISIL 전투요원들이 라마디 시청사 건물을 향해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인명피해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이라크 정부군과 쿠르드 자치정부군 페쉬메르가는 올해 초부터 ISIL이 세력을 펼치고 있는 북부와 서부 지역에서 이들을 몰아내기 위한 전투에 임하고 있습니다.

한편 유엔에 따르면 이라크에서는 올해 들어 1만3천여명의 민간인들이 사망하고 전투 중 정부군 전사자도 급격히 늘어 전년도보다 사망자 비율이 7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