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가톨릭의 프란치스코 교황이 터키를 방문해 종교간 상호 신뢰적 대화를 통해 근본주의와 테러를 끝내자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8일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만난 뒤 이라크와 시리아 내의 기독교도와 소수 종파를 공격하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 ISIL을 비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교황은 그러면서 터키 정부가 160만명에 달하는 시리아 난민들을 위해 수용소를 운영하는데 대해 감사를 표했습니다.
교황은 나아가 국제사회도 난민들을 지원하고 있는 터키 정부를 도덕적 의무감으로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의 만남에 앞서 터키 건국의 아버지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의 묘소를 방문했습니다.
교황은 이어 이스탄불로 이동해 터키의 최고 이슬람 성직자인 메흐메트 교르메즈와 그리스 정교회 총대주교인 바르톨로뮤 1세 등과 면담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