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이 터키 방문 이틀째 일정을 수행했습니다.
3일 일정으로 터키를 방문 중인 로마 가톨릭의 지도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29일 이틀째 일정으로 이스탄불 이슬람 사원에서 거행된 종교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이 일정과 함께 교황은 이스탄불에 있는 성 소피아 사원을 방문합니다. 비잔틴 제국 시절 교회였던 이 건물은 지난 1453년 오스만 제국이 비잔틴 제국을 멸망시킨 뒤 이슬람 사원으로 바뀌었고 지금은 박물관입니다. 교황은 또 가톨릭 성당에서 미사도 집전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9일 이스탄불의 기독교 지도자들과도 만납니다. 교황은 이날 3억 명에 달하는 그리스 정교회의 수장도 만날 예정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터키를 찾은 네 번째 교황입니다. 터키는 기본적으로 이슬람교도가 다수지만, 정치체제는 세속국가입니다. 현재 터키에는 내전을 피해 고국을 떠난 난민 160만 명 이상이 머물고 있습니다. 난민 가운데 대다수는 시리아 사람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