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과 러시아 3각 물류 협력사업인 라진-하산 프로젝트의 해상운송 운영 선사인 한국의 현대상선이 북한 라진항만 등 현지 시설의 사업성을 검토했습니다.
현대상선은 라진항만 시설과 선적 과정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라진항에서 선적을 완료하고 항해도 안전하게 마쳤다"면서 "라진항 시설 사용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고 운영도 잘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진항 3호 부두는 북-러 합작으로 최근 준공됐으며 석탄 수백만톤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진-하산 프로젝트의 시범운송 사업으로 러시아산 석탄 4만500톤을 실은 중국 선적 신홍바오셔호는 지난 27일 오후 9시30분쯤 라진항을 떠나 29일 아침에 포항항에 도착했습니다.
이 배에는 러시아 하산과 북한 라진항을 잇는 54㎞ 구간 철도로 운송된 시베리아산 유연탄이 실려 있습니다.
현대상선은 이번 시범운송에 중국 국적 벌크전용선을 임차해 투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