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 애기봉 등탑이 철거된 자리에 9미터 높이의 성탄 트리가 세워집니다.
한국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오늘(2일) 브리핑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오는 12월 25일 성탄절을 전후해 애기봉에 성탄 트리를 설치하겠다고 요청해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9미터 높이의 성탄 트리는 한국 해병대가 지난 10월 철거한 등탑 자리에 설치되며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2주간 불을 밝힐 예정입니다.
매년 성탄절마다 불을 밝히던 애기봉 등탑은 노후화에 따른 안전 문제 등의 이유로 철거됐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애기봉 성탄 트리에 대해 대북 심리전의 일환이라며 강하게 반발해 왔습니다.
VOA 뉴스 한상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