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연쇄 차량폭탄 테러...25명 사망

지난 8일 예멘 수도 사나 외곽에서 발생한 차량 폭탄 공격 현장. (자료사진)

중동 국가 예멘에서 16일 연쇄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25명이 사망하고 최소 15명이 다쳤습니다.

예멘 관리들은 수도 사나에서 남쪽에 위치한 알바이다 주 라다 시에서 이슬람 시아파 지도자 자택을 겨냥한 테러로 적잖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희생된 사람들이 후티 반군인지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예멘 관리들은 이번 공격이 수니파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라다 지역은 알카에다 연계세력이 활동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아파인 후티 족은 수니파인 알카에다와 최근 몇 달간 라다에서 잦은 충돌을 벌여 왔습니다.

한편 후티 반군은 수개월 전 예멘 수도 사나와 정부 기관을 장악했으며, 이에 따라 아베드 라보 만수르 하디 대통령을 비롯한 중앙정부는 거의 실권을 잃은 상황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