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총리, 경기 침체 경고 "공적 지출 유지해야"

23일 드미트리 메디베데프 총리가 집권당 당직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부가 만일 지출을 포기한다면 경제가 깊은 침체에 빠져들게 될 것이라고 러시아의 드미트리 메디베데프 총리가 말했습니다.

메드베데프 총리는 23일 집권당 당직자 회의에서 정부는 전략적 목표를 가지고 경제가 침체에 빠져들지 않도록 공적 지출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나라들이 러시아의 경제 개발을 가로막으면서 지난 2008년 경제 위기보다 상황은 더 악화되고 있다며 서방의 제재를 비난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최근 루블화의 가치가 계속 하락하자 에너지업체 등 국영 기업들에게 외환 보유고를 지난 10월 수준으로 낮출 것을 지시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최근 유가 하락으로 큰 타격을 받으면서 내년에 침체에 빠져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