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가톨릭의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탄절을 맞아 신의 평화의 메시지를 기억하라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어제(24일) 밤 바티칸의 성베드로 성당에서 열린 성탄절 전야 미사에서 신의 평화의 메시지는 어둠과 부패보다 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사에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라크 난민수용소에서 힘겹게 생활하고 있는 기독교 난민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 땅에 처음 오신 예수도 당시 몸둘 곳 없이 이집트로 피신해야만 했던 상황을 생각하면 여러분도 같은 처지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습니다.
이라크와 시리아에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IL의 공격을 피해 떠난 기독교 난민 등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탄절인 오늘과 새해 전야인 오는 31일 특별 미사를 주재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