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주간지 사무실 총격…12명 사망

7일 프랑스 파리 주간지 '샬를리 엡보' 사무실에 총격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응급구조대가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주간지 ‘샤를리 엡보’ 사무실에 7일 괴한들이 총격을 가해 적어도 12명이 사망했습니다.

프랑스 관리들은 3명의 무장괴한들이 신문사 사무실 안에서 총기를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들은 현재 도주한 상태입니다.

이 사건으로 스테파네 샤르보니에르 잡지 국장과 적어도 3명의 만평가들이 사망했습니다. 또 경찰관 2명도 숨졌습니다.

종종 종교와 문화 관련 언급으로 논란을 일으킨 좌파 성향의 주간지 ‘샤를리 엡보’는 7일 인터넷 사회연결망 ‘페이스북’에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 ISIL 지도자 아부 바카르 알 바그다디를 올해의 성공 기원자로 풍자하는 만평을 게재했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프랑스 전역에 최고 수준의 테러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한편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성명에서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한 뒤 프랑스는 미국의 가장 오랜 동맹으로 미국과 더불어 세계의 안보를 위협하는 테러에 맞서왔다며 이번 테러범들을 법정에 세울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