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서 팔레스타인 남성 칼부림 11명 부상

21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칼부림 사건 현장에서 구조요원들이 부상자를 응급치료하고 있다.

이스라엘 경제 중심지 텔아비브에서 팔레스타인 남성 한 명이 21일 흉기를 휘둘러 버스 승객과 행인 등 11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 경찰은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거주하는 23살의 하므자 모하메드 마트루키가 이스라엘 영토에 무단으로 침입해 21일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날 버스에 올라 운전기사를 포함해 승객 9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달아나는 과정에서 행인 2명에게도 상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트루키는 현장 근처에 있던 교도관들의 총격을 받고 체포됐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그를 테러분자로 규정했습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이슬람 지도자들은 그의 행동이 ‘영웅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