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대통령, 반군에 긴급 평화회담 제의

29일 우크라이나 루한스크 지역에서 정부군 병사들이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이 오늘(29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에 긴급 휴전 협상에 임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는 최근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 교전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포로셴코 대통령은 당장 휴전을 이루고 전선에서 중화기 철수를 위한 협상이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양측은 지난 해 9월에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휴전 협정을 체결한 바 있지만 교전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의 이 같은 긴급 제안에도 불구하고 추가 평화 회담 재개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친러 반군 대표는 최근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정부와 더 이상 평화 회담은 없으며, 지난 민스크 합의에 참여한 것도 후회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