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서 미국인 3명 탈레반 공격으로 사망

아프가니스탄의 카불에서 경계 근무를 서고 있는 나토 소속 미군. (자료사진)

아프가니스탄 현지에서 아프간 공군 요원들의 훈련을 지원하던 미국인 3명이 어제 (29일) 총격을 받고 사망했습니다.

아프간 정부 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내부자의 소행이라고 밝혔지만 무장조직 탈레반은 자신들이 벌인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탈레반 대변인은 카불공항 내 공군기지에 잠입해 있던 요원 1명이 이번 공격을 벌였다며, 그 요원은 아프간 정부 군의 대응 사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군복 차림의 아프간인들이 미군 훈련교관들에게 총격을 가해 해롤드 그린 미군 소장과 아프간 병사 1명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한편 어제(29일) 아프간 동부지역의 한 장례식장에서 자살폭탄 공격으로 16명이 숨지고 수 십 명이 다쳤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