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카불시 경찰청장, 테러 공격 책임지고 사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시 경찰청장이 최근 외국인들을 표적으로 한 무장단체 탈레반의 공격이 잇달아 발생한 데 대해 책임을 지고 사임했습니다.

무함마드 자히르 경찰청장은 29일 카불에 있는 외국인 숙소에 대한 탈레반의 공격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 남성 1명과 2명의 자녀, 아프간 남성 1명이 살해됐다는 당국의 발표가 나온 직후 물러났습니다.

아프간 정부와 군 관계자들은 29일 기자들에게, 무장반군3명이 29일 의회 주변 외국인 숙소를 습격해 몇 시간 동안 총을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간 내무부 대변인은 반군 2명은 사살됐으며, 나머지 1명은 몸에 두른 폭발물을 터트려 자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프간 보안군은 인질로 억류된 아프간인 6명과 외국인 2명을 구출했습니다.무장단체 탈레반은 문제의 외국인 숙소가 기독교 복음주의의 중심이기 때문에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