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이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 오늘(5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방문했습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에 맞서 싸우기 위해 서방의 군사 지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케리 장관은 우크라이나 방문에 앞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주의 지원을 위해 미국 정부가 1천640만 달러를 추가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지원은 유혈 사태로 피해를 입은 민간인들을 돕기 위한 목적입니다.
케리 장관은 또 미국과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에 방어용 살상무기 지원 여부를 계속 검토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조만간 러시아에 대한 미국과 유럽연합의 추가 제재도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옌스 슈톨덴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공세에 대응해 러시아 인접 국경 지대에서 방어 태세를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