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의 인권 최고 책임자가 최근 발생한 콥트 교도 21명 참수 사건과 관련 리비아 당국에게 정치적 단결을 이뤄 극단주의에 맞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제이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17일 성명을 통해 최근 발생한 참수 사건은 모든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이집트의 압델 파타 엘 시시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국제사회의 리비아 사태 군사개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엘 시시 대통령은 프랑스의 ‘유럽1’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집트 군은 16일 리비아 동부에 있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IL의 진지를 공습했습니다. 이번 공습은 ISIL이 이집트 콥트 기독교인 21명을 참수한 데 대한 보복 조치였습니다.
공습은 리비아 다르나의 ISIL 막사와 무기고를 겨냥해 이뤄졌으며, 수 십 명의 무장대원들이 숨졌다고 리비아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