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부 군이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전투를 계속해 온 데발체베 지역에서 철수하고 있다고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오늘 (18일) 동영상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군과 국가방위군이 데발체베에서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철수 작전을 종료했다고 말했습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현재 우크라이나 군 병력의 80%가 현지에서 철수를 완료했다며 나머지 병력도 곧 완전히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데발체베 고위 경찰 관계자는 그러나 앞서 기자회견에서 시가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은 지난 15일부터 휴전에 돌입했지만 친러 반군이 포위한 전략요충지 데발체베는 최근 몇 주 간 전투의 진원지가 돼 왔습니다.
반군 측은 데발체베의 경우 휴전이 시작되기 이전 이미 자신들이 장악하고 있던 지역이라며, 이 곳은 4개국 정상들이 합의한 휴전 대상 지역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