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부 군이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전투를 계속해 온 데발체베 지역에서 대부분 철수했다고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오늘 (18일) 동영상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군과 국가방위군이 데발체베에서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철수 작전을 마쳤다고 말했습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현재 우크라이나 군 병력의 80%가 현지에서 철수를 완료했다며 나머지 병력도 곧 완전히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 철수 작전에서 30명의 병사가 다쳤다고 덧붙였습니다.
데발체베에서는 휴전 발효에도 불구하고 정부군과 반군간 전투가 계속됐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은 지난 15일부터 휴전에 돌입했지만 친러 반군은 전략요충지 데발체베를 포위하고 전투를 벌여왔습니다.
반군 측은 데발체베의 경우 휴전이 시작되기 이전 이미 자신들이 장악하고 있던 지역이라며, 이 곳은 4개국 정상들이 합의한 휴전 대상 지역이 아니라고 주장했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