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크리트 탈환을 위한 이라크군의 대규모 지상작전이 2주째 접어든 가운데, 이라크 정부군과 시아파 민병대로 구성된 연합군은 티크리트 외곽 마을에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IL과 계속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라크군과 시아파 민병대는 알-두르와 알부 아질 마을을 장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ISIL 저격병들의 공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이라크 정부는 티크리트 탈환을 위해서 수천 명의 병력을 동원해 사상 최대 규모의 ISIL 격퇴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티크리트는 정부군이 장악하고 있는 수도 바그다드와 ISIL이 장악하고 있는 북부 도시 모술 사이에 있는 전략적인 요충지입니다.
이란으로부터 전술적 지원을 받고 있는 이라크군은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의 도움 없이 이번 작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군이 주도하는 연합군은 8일, 이라크와 시리아 내 ISIL 목표물들을 향해 공습작전을 계속했습니다.
국제 연합군은 8일, 모술과 키르쿠크, 팔루자를 포함해 이라크 내 12개 ISIL 거점과 시리아 내 국경 도시 코바니를 공습했습니다.
민간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8일, 시리아 북부 하사케 주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최소한 40명의 쿠르드족 병사들과 ISIL 대원들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라크는 또한, 최근 ISIL이 이라크의 고대 문화유산을 파괴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저지하기 위해서 추가로 공군력을 지원해줄 것을 연합군에게 요청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