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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ISIL 이라크 유적 파괴 행위 맹비난


이라크 바그다드 국립박물관에 전시된 고대 아시리아 유물 (자료사진)
이라크 바그다드 국립박물관에 전시된 고대 아시리아 유물 (자료사진)

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 즉 유네스코(UNESCO)가 이라크 북부 고대 앗시리아 도시인 님루드의 문화유산을 파괴하고 있는 ISIL을 맹비난했습니다.

이르냐 보코바 유네스코 대표는 이라크의 문화 유적을 보호하기 위해 문화재 불법 거래와 전면전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보코바 대표는 이 같은 문화재 밀거래는 테러의 자금원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인류 문화 유산 파괴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인될 수 없는 만큼 해당 지역 정치 종교 지도자들에게 이에 맞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이라크 관광장관은 오늘(6일) 성명을 통해 ISIL이 역사 유물들을 파괴함으로써 전세계인들의 의지와 인류의 감정을 거스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 당국은 ISIL이 님루드 지역의 문화유적들을 얼마나 파괴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지만 파괴된 유적 가운데는 인간의 머리에 사자나 황소 형상을 한 ‘라마수’ 석상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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