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단체 "시리아 유엔 안보리 결의안 이행 차질"

시리아와 국경지역인 요르단 마프라의 시리아 난민 캠프 (자료사진)

시리아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국제 구호단체가 밝혔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해 두 건의 결의안을 통해 시리아의 열악한 인도주의 상황을 개선하고 민간인들을 폭력으로부터 보호하며, 수 년째 계속되고 있는 내전의 정치적 해법을 마련하기로 했었습니다.

하지만 구호단체들은 오늘 (1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 같은 결의 내용이 묵살되거나 약화되고 있으며, 시리아 국민들은 날로 증가하는 파괴와 고통, 죽음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각국 정부들이 행동하지 않으면 결의 내용들은 휴지조각에 불과하다며, 더 이상 결의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에서는 4년째 계속되고 있는 내전으로 22만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유엔은 특히 1천220만 명의 시리아 난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