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전과 이라크 사태 등의 여파로 올해 난민 수가 7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유엔난민기구가 전망했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오늘(26일) 세계 40개국에 제출된 망명신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시리아와 이라크 등에서 33만700여명의 난민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난민기구는 해마다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많은 난민이 발생하는 경향을 고려할 때, 올해 난민 수는 7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난 1990년대 발칸 전쟁 이후 20여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올해 난민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시리아로, 상반기 중 4만8천400명이 시리아를 떠나 해외로 망명을 신청했습니다.
이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에리트레아 순으로 난민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한편 난민이 가장 많이 몰린 국가는 독일이었으며 이어 미국과 프랑스, 스웨덴, 터키 순이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