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차별 논란을 불러있으켰던 미국 미주리 주 퍼거슨 시에서 12일 경찰관 2명이 총격을 당했습니다.
이날 총격 사건은 시위대가 퍼거슨 경찰서 앞에 모여 있는 상황에서 발생했습니다.
한 경관은 어깨에 총을 맞았으며 또 다른 경관은 얼굴에 총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직후 경관들은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이들의 상태는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당국은 범인이 120미터 떨어진 곳에서 권총을 발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경찰은 인근 주택을 수색하는 한편 3명을 잡고 조사를 벌였으나 체포하지는 않았습니다.
시위대는 전날 토머스 잭슨 퍼거슨 경찰서장이 지난해 8월 발생한 백인 경관의 흑인 사살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힌 뒤 경찰서 앞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