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튀니지의 의회 박물관이 18일 테러 공격을 받아 외국인 등 19명이 숨졌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곳은 튀니지 수도 튀니스 의회 시설 내에 위치한 바르도 박물관입니다.
무장괴한 2명이 이 박물관에 자동소총을 들고 난입해 관람객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으며, 곧이어 출동한 정부 군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모두 사살됐습니다.
이 사건으로 폴란드와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등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 1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총격전 과정에서 정부 군 병사 2명도 희생됐습니다.
이와 함께 2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 의회 건물 주변에는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아직 범인들의 정체는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튀니지 당국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