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란의 새해 절기인 ‘누루즈’를 맞아 이란 지도부와 국민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비디오로 보낸 이 메시지에서 이란은 올해 수 십 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과 새로운 관계를 맺을 최고의 기회를 맞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은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과 이란이 역사적인 기회를 살려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이란 지도부는 국제적 고립을 끝내는 합리적 핵 합의를 선택해야 하며, 국민들에게 더 큰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만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란은 현재의 고립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이란 국민들은 고통에 빠지며 젊은이들은 일자리를 잃고 기회를 박탈 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란의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은 인터넷 사회연결망 서비스 ‘트위터’에 이란인들은 이미 선택을 했다며, 이제는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압박, 아니면 합의 가운데 선택할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