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독일 사고기 탑승 150명, 전원 사망"

24일 독일 여객기 사고 희생자 유가족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프랑스 알프스 산맥에 추락한 독일 국적 여객기 탑승자 150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프랑스 정부가 밝혔습니다.

알라인 비달리에 프랑스 교통장관은 사고기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항을 이륙한 지 52분 만인 오전 10시 47분 구조 요청을 해 온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당시 구조 요청은 여객기가 프랑스 남동부5천 피트 상공을 비행할 무렵 이뤄졌다며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달리에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사고기에 독일, 스페인, 터키인 등이 탑승했었으며, 프랑스인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완전히 확인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어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난 것으로 보이는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애도를 표했습니다.

독일 총리실 대변인은 메르켈 총리가 이번 사건으로 매우 큰 충격을 받아 24일 하루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