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즉결처형식 살인을 자행하고 있다는 새로운 증거를 확보했다고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이 밝혔습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최근 친러 반군에 포로로 붙잡혔던 우크라이나 정부 군 병사들의 심문 동영상과 시신 사진 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12일에서 18일 사이 데발체베에서 교전 중 포로로 잡힌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한 이들의 머리와 상체에서 여러 발의 총자국이 발견됐다는 겁니다.
앰네스티는 이는 즉결처형이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즉결처형은 전쟁범죄에 해당하는 만큼 관련자를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앰네스티는 즉결처형에 대한 진상 조사 뿐아니라 다른 인권 유린 행위에 대해서도 객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