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치권 대선 정국 본격화…클린턴 유세 돌입

11일 뉴욕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지지자들이 선거 유세를 벌이고 있다.

미국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데 이어 본격적인 유세에 나섰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13일 첫 경선이 치러지는 아이오와 주를 시작으로 선거 운동에 돌입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앞서 전날 인터넷 동영상 성명을 통해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 참여를 공식 선언하고 중산층을 위해 일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헌편 공화당의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13일 자신의 주요 정치 후원자들에게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 저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정치행사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식화할 예정입니다.

쿠바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루비오 의원은 앞서 동영상을 통해 공개한 자신의 이번 선거 구호를 ‘미국을 위한 새로운 방향’으로 정했습니다.

이 영상에서 루비오 의원은 미국은 세계를 이끄는 강력한 지도력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오바마 대통령의 대외 정책을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