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구호단체, 북한에 고기통조림·의약품 지원

미국의 구호단체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이 북한에 지원한 통조림. (사진 출처: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 웹사이트)

미국의 구호단체가 북한에 두 컨테이너 분량의 고기 통조림과 담요, 의약품을 지원했습니다. 지원품은 오는 6월 도착할 예정입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구호단체인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이 최근 북한에 고기 통조림과 담요, 의약품을 보냈습니다.

[녹취: 테리 스미스 국장] “April 7th was when it loaded. We sent it from Pennsylvania. We actually sent two containers.. ”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의 테리 스미스 국장은 21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7일 두 컨테이너 분량의 식료품과 담요, 의약품을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지원품은 오는 6월 북한에 도착할 예정이며, 이 단체가 지원하는 결핵과 간염 전문병원과 요양원 등에 보내질 것이라고 스미스 국장은 말했습니다.

[녹취: 테리 스미스 국장] “Sometime in June. There is hospital where they initially treat TB patients and there is rest home…. ”

올 들어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이 북한에 지원품을 보낸 것은 지난 2월 말에 두 번째 입니다.

이 단체는 앞서 황해남북도 내 병원 두 곳에 태양열 패널과 물 저장탱크, 파이프 등 수도시설 설치에 필요한 장비를 보냈습니다.

스미스 국장은 북한에 지원한 물품을 확인하고 분배 상황 등을 모니터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은 미 동부 노스 캐롤라이나 주 블랙마운틴에 본부를 둔 대북 지원단체로 결핵과 간염 전문병원, 요양원 등 북한 내 29개 시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