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수단의 대통령 선거에서 오마르 알 바시르 현 대통령이 94%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1989년 집권한 바시르 대통령의 추가 연임이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정부에 대한 불만으로 주요 야당이 불참한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46%에 불과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가들은 수단 정부가 좌파와 약속한 국가적 대화를 소홀히 하는 등 포용적 정치 절차 없이 선거가 진행됐다고 비난했습니다.
카자흐스탄에서 어제 (26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도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현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95%를 넘었으며,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97.7%의 압도적 득표율로 승리했습니다.
한편 아프리카 토고에서 지난 주말 치러진 대통령 선거 결과도 곧 발표될 예정입니다.
토고 역시 포레 냐싱베 현 대통령의 승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서아프리카경제협력체 (ECOWAS) 소속 선거감시단원들은 이번 선거가 별 사고 없이 치러졌다고 평가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