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는 오늘 (29) ‘남북노동자축구대회’ 개최 논의를 위한 한국 측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방북 신청을 불허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통일부 당국자는 한국의 양대 노총이 지난 27일 북측 조선직업총동맹과 남북 노동자 3단체 협의를 위해 개성 방문을 신청했지만, 이번 방북이 순수 사회문화 교류 차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보고 불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번 3단체 회의가 실무접촉을 넘어 축구 이외 다른 것도 논의된다며 정치성이 있는 행사는 남북 접촉이나 방북 승인을 내주지 않는 방침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다만 한국 측 노동단체가 북측의 직업총동맹과 순수하게 스포츠 교류만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남북노동자축구대회 자체를 불허하는 것은 아님을 내비쳤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