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황인철 KAL기 납북피해자가족회장] 어버이날 맞은 KAL기 납북피해 가족들

1969년 대한항공 여객기 납북사건 피해자 가족회 회장인 황인철씨가 어버이 날인 8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통일부에 전달할 탄원서와 카네이션을 들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황씨는 "정부가 항공기의 불법 납치 억제를 위한 협약에 따라 북한에 납북자 인도를 촉구해야 한다"며 통일부 장관에게 아버지에게 달아주지 못했던 카네이션을 대신 전달했다. 황씨의 아버지 황원(당시 32세)씨는 출장차 KAL기에 올랐다가 간첩에 의해 납치돼 46년간 돌아

한국에서 오늘 (8일)이 `어버이날' 입니다. 모두가 즐거워야 할 이날 오히려 가슴이 미어지는 아픔을 겪어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난 1969년 북한의 대한항공, KAL기 납치 사건으로 아버지와 생이별을 한 ‘KAL기 납치피해자가족회’의 황인철 대표도 그 중 한 사람인데요, 황 대표를 전화로 연결해 납북자 송환 추진 활동 상황과 어버이날을 맞는 소감 등을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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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디오 듣기] 황인철 KAL기 납북피해자가족회장

문) 먼저 KAL기 납치 사건이 어떤 사건인지, 간략하게 설명해주시죠.

문) 황 대표께서는 부친을 비롯한 납북자 송환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 오셨는데요, 그동안의 과정을 좀 소개해 주시죠?

문) 그 사이 혹시 간접적으로라도 부친의 소식을 들은 건 없었나요?

문) 유엔을 통한 생사확인 요청 작업을 벌이시지 않았습니까?지금 어떤 상황인가요?

문) 최근 유엔 차원에서 북한인권 현안에 납북자 문제도 본격적으로 포함시키려는 움직임이 있지 않습니까? KAL기 납치 사건도 새로운 조명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문) 끝으로 북한 당국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해 주시죠.

지금까지 ‘KAL기 납치피해자가족회’ 황인철 대표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