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분단 키프로스, 평화 통합 논의

15일 키프로스 수도 니코시아에서 평화회담이 열린 가운데 그리스계 남키프로스 지도자인 니코스 아나스타시아데스 대통령(왼쪽)과 터키계 북키프로스 지도자인 무스타파 아킨시(오른쪽) 대표가 악수하고 있다.

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의 지도부가 15일 국가통합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키프로스는 현재 터키계가 중심인 북키프로스와 그리스계로 이뤄진 남키프로스로 나뉘어 있습니다.

유엔이 중재하는 이날 평화회담에는 남키프로스의 그리스계의 니코스 아나스타시아데스 대통령과 북키프로스의 무스타파 아큰즈 대통령이 참석했습니다.

양측 대표들은 수도 니코시아에서 지난해 결렬됐던 평화회담을 8개월 만에 시작했습니다.

키프로스는 지난 1974년 그리스와 통합을 추진하던 쿠데타 세력을 터키 군이 제압하면서 남북으로 분리됐습니다.

양측은 지난해 10월 평화회담을 열었지만 키프로스의 풍부한 석유와 가스 자원의 수출관할권을 놓고 의견이 엇갈려 아무런 진전도 이루지 못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