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의 평시 병력 손실 현황을 국가기밀로 분류하는 새로운 대통령령이 발효됐다고 러시아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러시아 군의 전시 전사자 현황은 이미 기밀로 분류돼 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대규모 러시아 군 병력이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배치돼 있다는 한 서방 기자의 목격담에 대한 답변을 거부한 뒤 하루 만인 어제 (28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러시아의 `인테르팍스 통신’은 페스코프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이번 대통령령은 우크라이나와는 관계 없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특수작전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반정부 활동가들은 앞서 이달 초 200여 명의 러시아 군이 최근 몇 달 간 우크라이나 전투 과정에서 사망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야당 지도자 보리스 넴초프는 지난 2월 모스크바에서 암살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