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9일 쿠바를 국무부의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공식 해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양국이 최근 지난 50년간 지속된 교착상태를 종식한 뒤, 국교정상화를 위해 협력하는 과정의 일환입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만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미 의회는 오바마 대통령의 발표 후 45일 내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었습니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의회가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기간이 끝난 이날, 쿠바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공식 해제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아직 “쿠바의 정책과 행동 여러 면에서 심각한 우려와 견해차를 갖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