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항소법원이 6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테러단체로 지정한 하급법원의 판결을 뒤집었습니다.
아직 이집트 정부나 하마스는 이에 대한 반응을 내지 않았습니다.
앞서 이집트 1심 법원은 지난 2월 하마스를 테러 단체로 지정했습니다.
이집트 정부와 하마스의 관계는 지난 몇 개월간 악화됐습니다. 이집트가 시나이 반도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통하는 땅굴을 봉쇄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이집트 전문가들은 하마스를 불법단체인 이슬람형제단의 분파로 보고 있습니다.
이집트는 축출된 무하마드 무르시 대통령 재임 당시 하마스와 긴밀한 관계를 맺었었으며, 이집트는 전통적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를 중재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끝)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