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법원이 11일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 세력인 무슬림형제단의 고위 지도부 14명에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이날 사형을 선고 받은 사람 가운데는 무슬림형제단의 최고 지도자 모하메드 바디에 의장도 포함됐습니다.
이집트 법원은 또 이집트계 미국인 모하메드 솔탄에게 무슬림형제단을 지원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3년 이집트군과 무르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 사이 유혈 충돌 당시, 폭력을 선동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이후 법원은 지난해 말부터 지금까지 수 차례에 걸쳐 단체 재판을 열고 무슬림형제단 회원 수백여 명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