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은 세계 난민의 날입니다.
유엔난민기구는 UNHCR 새 보고서에서 강제 이주하거나 난민생활을 하는 사람 수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5천950만 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도와 비교해 8백30만 명이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보고서는 1년 만에 이처럼 많은 수의 난민이 증가한 것은 처음이라며, 앞으로 더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안토니오 구테레스 유엔 난민 최고대표는 “세계적으로 대규모 난민 발생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며 이제는 유엔이 난민 증가 속도에 대응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전세계에서 난민 자격으로 살고 있는 탈북자 수는 1천2백82 명이라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도 보다 1백15 명 늘어난 겁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세계 난민의 날은 미국이 모든 생명의 존엄과 가치, 잠재력을 인식하는 엄숙한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끝)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