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전쟁과 폭력, 박해 등으로 인한 난민 수가 기록적으로 증가하고, 자국에서 강제 추방되는 경우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유엔 난민기구가 밝혔습니다.
유엔 난민최고대표사무소 (UNHCR)는 오늘 (1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거의 6천만 명의 강제 이주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연간 5천만 명이 넘는 난민이 발생한 것은 처음입니다. 지난해의 경우 하루 4만2천500 명이 폭력 사태를 피해 집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난민 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은 시리아에서 내전이 발발한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5년 간 무력 충돌과 박해로 인해 아프리카와 아시아, 유럽인들이 집을 버리고 떠나도록 만들었다고 난민기구는 지적했습니다.
안토니오 구테레스 유엔 난민최고대표는 이같은 사태는 인도주의 접근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