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정부가 아일랜드 비정부기구의 대북 사업에 300만 크로나, 미화 35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식수와 위생 사업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OCHA는 23일 공개한 ‘국제사회 대북 지원 현황 보고서’에서 스웨덴 정부가 인도주의 구호단체인 ‘컨선 월드와이드’의 대북 사업에 미화 35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웨덴 정부는 지난 12일 이 같은 지원을 결정했으며, 지원금은 컨선 월드와이드가 북한에서 진행 중인 식수, 위생 사업에 쓰일 예정입니다.
스웨덴 정부는 2013년과 2014년에도 이 단체의 대북 사업에 450만 크로나, 미화 68만 달러를 각각 지원했었습니다.
컨선 월드와이드는 그동안 황해북도 금천군과 신계군에 양수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지원해 왔습니다. 또 신계군에 오물 처리 시설과 화장실을 건설해 주민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편 스웨덴 국제개발협력청은 올해 대북 구호 사업에 2천650만 크로나, 미화 321만 달러를 책정했습니다.
올해 스웨덴 국제개발협력청의 지원을 받는 단체는 국제적십자사 IFRC와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소,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 세이브 더 칠드런, 프리미어 어전스, 컨선 월드와이드 등입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