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 협상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상대편이 합리적이라면 합의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자리프 장관은 27일 국영 언론과 인터뷰에서 “상대편이 긍정적인 조치를 취하고 과도한 요구를 하지 않는다면, 확실히 모두에게 득이 될 합의를 맺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리프 장관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을 만나기 직전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서방 외교관은 이란과 나머지 국가들 사이에 핵심 사안에 대해 여전히 큰 의견 차이가 있다며, 며칠 안에 유엔의 이란 주요 시설에 대한 사찰, 제재 해제, 투명성 문제 등에 대한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과 자리프 장관은 비공개 협의를 벌일 예정이고, 몇 일 안에 나머지 협상국가 대표들과도 논의합니다. 이란과의 핵 협상에는 미국, 프랑스, 영국, 중국, 러시아, 독일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끝)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