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공군참모총장 해임…‘중국마을 오폭’ 책임

지난 5월 미얀마-중국 접경 코강 마을의 반군들. (자료사진)

르윈 오 미얀마 공군참모총장이 중국 국경지대에서 발생한 미얀마 공군의 오폭 사건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미얀마 대통령실 고위 관리를 인용해 마웅 마웅 캬우 준장이 새 공군참모총장에 임명됐다면서 교체 시기는 분명치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미얀마 전투기들이 지난 3월 미얀마-중국 국경 인근 코캉 지역을 폭격하는 과정에서 폭탄 3발이 중국 마을에 떨어져 주민4명이 사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미얀마 군부 내 인사이동이 여전히 비밀스럽게 이뤄진다며, 이번 인사를 오폭 사건에 대한 문책으로 이해한다는 공군 관리의 발언을 소개했습니다.

미얀마 당국은 사건 직후 오폭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으나 이후 중국 측에 공식 사과를 표명하면서 재발방지와 책임자 처벌을 약속했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