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상원이 인종 차별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남부연합기의 철거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상원은 7일 이 법안을 36대 3으로 최종 승인했습니다.
상원을 통과한 남부연합기 철거 법안은 하원으로 넘겨졌고,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최종 통과됩니다.
남부연합기는 미국 남북전쟁 당시 노예제에 찬성한 남부군이 사용해 인종차별의 상징으로 여겨졌습니다.
앞서 지난달 찰스턴의 이매뉴얼 흑인감리교회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사건으로 9명이 숨진 뒤 이 깃발을 퇴출시키라는 압력이 거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