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중국,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다섯 나라로 구성된 브릭스 (BRICS) 정상회의가 오늘(9일) 러시아에서 개막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그리고 제이콥 주마 남아프리카 대통령이 참석합니다.
브릭스는 이 달에 1천억 달러의 공동 통화기금 운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는 미국 등 서방국가들이 주축이 된 국제통화기금 (IMF)의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브릭스 신개발은행은 내년에 5개 회원국들 내에서 이뤄지는 사회간접시설에 재정지원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브릭스 5개국 실무대표들은 앞서 지난 7일 예비회담을 통해 이 같은 계획과 기금 마련에 관한 협상을 마무리했습니다.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브릭스 정상회의에 앞서 어제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