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앤드류 롭 무역장관은 9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이 앞으로 3~4주 안에 체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TPP 협정은 지난 달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로부터 신속협상권을 부여 받으면서 올해 안에 체결되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롭 장관은 호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대통령이 신속협상권을 가지는 것이 결정적인 일이었다며 3-4주 뒤 협상 대표들이 다시 만나게 될 때 결론을 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롭 장관은 그러면서 이때 최종 협상이 잘 진행돼 합의 단계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TPP에는 중국이 배제돼 있지만 호주, 브루나이, 캐나다, 칠레, 일본, 말레이시아, 멕시코, 뉴질랜드, 페루, 싱가포르, 그리고 베트남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TPP 지지자들은 이 협정으로 인해 역내 자유무역이 촉진되고 규제를 낮춰주며 일자리 기회를 늘려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반면 비판론자들은 TPP가 대기업들의 이익을 도모하고 의료비 인상과 환경 파괴 등을 유발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