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파키스탄이 최근 이틀 간 사망자를 낸 카슈미르 분쟁과 관련해 상호 비방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오늘 (16일) 인도 군이 정당한 이유 없이 발포해 적어도 4 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4 명이 다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슬라마바드 주재 인도대사를 소환해 이번 사태는 국경과 영공 침해 행위라며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파키스탄은 또 어제 (15일) 인도의 무인정찰기를 격추시켰다며 파키스탄 영공 침해는 불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도 당국도 파키스탄 군이 어제 카슈미르 지역에서 총격을 가해 여성 1 명이 숨지고 2 명이 다친 데 이어 오늘도 주민 3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는 파키스탄 측이 발표한 인도 무인기 영공 침해 주장도 일축했습니다.
카슈미르는 인도와 파키스탄 지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두 나라는 각각 이 지역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